프롤로그
삶이 너무 힘들어 앉아서조차 울 수 없을 때, 엎드려 한없이 울어 본 적이 있습니까?
한없이 울고 또 울고 나면, 내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옵니다. 그런 시간을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초등 6학년 때 수학 여행비 몇천 원이 없어서 비참함을 겪은 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평생 무료 크루즈 여행 멤버가 되어 여행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어릴 적 가난해서 수없이 단칸방을 전전하며 살았던 내가 독학으로 경매해 부동산 10채의 등기권리증을 가졌습니다. 여상을 나왔지만, 책을 읽기만 하는 독자에서 책을 쓰는 작가로 변신했습니다. 요양병원 20년 경력의 간호사로 건강을 리셋해 주는 건강코치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늘 무엇을 하기엔 늦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을 때입니다. 늙은 나이란 없습니다. 누구든 꿈과 목표를 갖는다면,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을 것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주체가 되어 선택하고 결정하십시오. 꿈이 이루어지는 상상을 하며 미소를 머금어 보십시오. 할 일이 있고, 희망이 있으면 행복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지금 오는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어 운명의 시계를 바꾸어보세요.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생각과 행동이 운명을 만듭니다. 죽음 직전까지 행복할 인생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꿈을 꾸며 그 꿈의 끝의 관점에서 무엇이든 시작하면 됩니다. 내 삶의 운전대는 내가 잡아야 합니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인생을 스스로 이끌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이제 나는 소비자의 삶에서 생산자의 삶으로 탈바꿈했습니다. 60대 초반 일하지 않아도 월 1억원의 자동 수익이 완성되기를 염원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여! 행복 내비게이션을 켜십시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어떤 순간이라도 우리는 행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 직전까지 행복해야 합니다.
작가 스토리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라고 쓰인 액자를 바라보며 어머니는 고단한 몸을 누이셨습니다. “힘들어도 참자. 내가 참으면, 저 아이들을 키울 수 있다”라고 다짐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셨습니다. 그 긴세월을 인내하시는 동안 우리는 점점 자랐고, 한 학년씩 올라갔습니다. 새 학년이 될 때마다 생활기록부를 작성했는데 거기에,는 부모님의 직업란이 있었습니다. 나는 아버지는 농업, 어머니는 상업이라고 적었습니다. 상업이라고 적으니, 선생님은 어디에서 무슨 장사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어엿한 가게도 없이 시장 바닥에서 리어카로 장사하시는 어머니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럴 때마다 나도 힘들었지만, 어린 동생들은 더힘들어했습니다.
어머니의 고향은 전남 순천입니다.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어머니의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외삼촌 집에 머물던 어머니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영양 골짜기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만 하셨습니다. 내가 어렴풋이 알기로는, 아버지는 젊었을 때 버스회사를 동업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장날 많은 사람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언덕에서 구르는 대형사고가 났다고 했습니다. 내가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은 그것뿐이었습니다. 내가 아주 어릴 때 낯선 아줌마가 어머니를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줌마는 어머니와 대판 싸우고 갔었습니다. 어머니는 흐트러진 머리를 쥐어뜯으며 대성통곡하셨습니다. 그때, 나는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세월이 지나 그 아줌마가 아버지의 본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아버지는 맏딸인 나를 찾아왔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기다리는 식당으로 나갔습니다. 내게는 어색하고 원망스러울 뿐인 아버지가 반가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셨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시켜준 음식을 먹지도 못한 채, 울먹이며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소리치며 식당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아버지란 사람은 이제 나타나 어쩌자는 것인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러움이 복받쳐 나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혼자 죽을 고생을 하시며 우리를 키웠지만, 우리집 호적에는 어머니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우리 여섯 남매는 다른 어머니 자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기구한 운명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얼마나 될까요?
칭기즈 칸(Chingiz Khan)은 ‘부와 행복은 스스로의 생각에 달려 있다’ 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9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다. 배운 게 없어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갑니다. 현재라는 시간은 과거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미래를 향해 흐릅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인생은 생각하기에 따라 어둡고 괴로운 것이 될 수도 있고, 기쁘고 즐거운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어둡고, 괴로운 것으로 보면 어둡고 괴로운 것이 되고, 밝고 재미있는 것으로 보면 기쁘고 즐거운 것이 되며, 불만스럽게 보면 불행한 것이 되고, 만족스럽게 보면 행복한 것이 됩니다.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은 근심입니다. 그래서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어 약으로 평안을 찾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질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질병에 걸릴지 몰라 우울해하는 근심입니다. 이런 근심은 건강을 해칠뿐더러 삶 전체를 파괴하고 맙니다. 《성경》의 ‘이사야서’ 43장 1절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실패와 질병, 환난과 고난이 우리를 아무리 괴롭혀도,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이상, 우리는 두려워할 게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책임져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교회에 가는 우리에게 무엇이든 좋은 것은 하나라도 더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만큼 끝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머니의 희생으로 우리 다섯 자매는 자유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장사가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장사하느라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어머니는 가끔 교회에 나오셨다가도 서둘러 시장으로 가셨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이른 아침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침밥 할 쌀을 한 숟가락 뜬 후, 기도하시고 성미주머니에 쌀을 넣으셨습니다. 그러고는 막내딸 이름까지 부르시며 기도를 반복하셨습니다. 우리는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숙연해졌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하는 기도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어떨 때는 두통약을 드시는 것으로, 또 어떨 때는 감기약을 드시는 것으로 두통을 이기려 하셨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고, 개운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날이 계속되자, 오빠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정밀검사를 한 결과,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부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때 어머니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몸속에 큰 병이 자라고 있는 줄도 모르신 채 한평생 우리를 키우느라 고생만 하신 어머니. 뇌혈관이 언제 터질지 어떻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위험 상황을 피해가야만 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셨지만, 점점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면회 시간이 되었고,어머니와 나는 너무 반가워 두 손을 마주 잡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당신의 고생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맏딸이라 더 고생한다고 항상 나를 위로해주시던 어머니였습니다. 한평생 고생만 하셨던 우리 어머니. 이제는 건강 회복하셔서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사실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내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어머니도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이틀 뒤, 어머니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의식도 없고, 소변도 안 나온다고 했습니다. 담당 의사가 권하는 특단의 조치로, 보험이 안 되는 고가의 약도 몇 번이나 썼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만 했습니다. 여섯 남매에게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말이었습니다. 주무시듯 누워 계시는 어머니의 얼굴은 평안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어머니가 깨어나기를,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오후, 어머니는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철부지였던 다섯 자매는 어머니의 위대한 희생을 받아먹으며 각자 자리매김했고, 모두 결혼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습니다. 어머니는 이제 더 고생할 일 없이 편안한 삶을 즐길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마지막도 모른 채, 이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여섯 남매는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인생이란 이렇게 속절없는 것일까요.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비록, 한평생 힘들고 어려웠지만 헛되지 않았다고 만족해하셨을까요. 과연 행복했던 순간은 있으셨을까요. 찬송가 <천국에서 만나보자>를 부르며, 여섯 남매는 가슴에 사무치는 어머니를 보내 드렸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다가, 천국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복에게 말걸기
《미드라쉬》라는 유대 문헌 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다윗이 보석 세공사에게 반지를 하나 만들라고 하면서 “내가 큰 승리를 거두어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기운을 북돋워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달라” 고 주문했습니다. 세공사는 여러 날 고민하다 반지에 새길 글귀를 찾지 못하고 솔로몬을 찾아갔습니다. 솔로몬은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라는문구를 넣으라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갑니다. 그러니 인내심을 가지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실패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행여 인생에 힘겨운 폭풍우가 밀려올지라도,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이 또한 곧 지나간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