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선정 세계 기념인물에 올랐으며 한국 최초 사제 성안드레아 김재건 신부 탄생200주년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극영화 탄생을 소개합니다.
1.주인공 김대건 신부의 일생
세례명 안드레아.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에서 태어났다. 증조부 진후가 10년 동안의 옥고 끝에 1814년 순교하고, 아버지 제준도 1839년의 기해박해때 순교하는 등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7세 때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으로 이사함에 따라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1836년 프랑스 신부 모방에게서 세례를 받고 예비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상경하였다.
역관 유진길에게 중국어를 배운 후, 모방의 소개장을 가지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조선 전교의 책임을 진 칼레리 신부로부터 신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새로운 서양 학문과 프랑스어·중국어·라틴어를 배웠다. 1842년 수업을 끝낸 다음 기해박해 이후 천주교도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고국에 밀입국을 시도하였다.
처음 의주를 거쳐 서울로 향하다가 감시가 심하여 되돌아갔고, 얼마 후 페레올 주교로부터 고국에 잠입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번에는 두만강변 경원을 거쳐 입국하려다가 또 실패하고, 바쯔자로 돌아가 매스트르 신부 문하에서 신학을 연구하였다. 1845년 단신으로 국경을 넘어 서울 잠입에 성공, 천주교 대탄압 이후 위축된 교세확장에 전력을 기울이다가 다시 프랑스 외방전교회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하여 쪽배를 타고 상하이로 건너갔다.
김가항성당에서 탁덕으로 승품, 한국사람으로서는 최초로 신부가 되어 미사를 집전하였다. 8월 페레올 주교, 다블뤼 주교와 함께 상하이를 떠나 충청남도 강경에 잠입하여, 서울을 향하여 각지를 순방하면서 비밀리에 신도들을 격려하고 전도하였다. 1846년 선교사의 입국과 선교부와의 연락을 위한 비밀항로 개설을 위하여 백령도 부근을 답사하다가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었다.
전후 6회에 걸친 혹독한 고문 끝에 선교부와 신부들에게 보내는 편지 및 교우들에게 보내는 유서를 쓴 후 26세로 순교, 경기 안성시 미산리에 안장되었다. 김대건 신부가 안장된 곳은 미리내 성지로 불리워지며, 이윤일 요한 성인과 16위 무명선교자의 묘역이 있는 곳이다. 1857년 교황청에 의하여 가경자로 선포되고, 1925년 교황청에서 시복되어 복자위에 오르고 1984년 4월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다시 시성되어 성인위에 올랐다.
2019년 11월 유네스코에서는 2021년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그를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2. 줄거리
2022년 11월30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한국카톨릭 최초의사제 김대건 안드레아의 일생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에 김대건은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마침내 조선 근대의 길을 열었습니다.
영화 탄생 줄거리는 조선시대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조선 최초의 사제이자 천주교 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18세기 말 조선시대에서 시작되며, 당시 천주교가 정치적 이유로 탄압받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김대건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박해를 피해 어느 산골에서 외국인 선교사 모방 신부에게 천주교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세례명으로 안드레아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천주교도들이 박해를 받는 상황이었고, 이때 김대건은 조선인들을 이끌 목자로서 천주교 사제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숙명을 깨닫고 받아들입니다. 그는 동기 신학생들과 함께 마카오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외국어와 신학을 빠르게 익히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아편 전쟁 등으로 인해 조선으로 돌아가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김대건은 필리핀과 중국에 머물며 귀국을 모색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영국의 세실 함장이 조선과의 수교를 위해 신학생 중 한 명을 통역으로 부탁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조선에서는 300명 이상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되었고, 사신단과의 연락이 끊겨 대건이 자발적으로 함선에 승선합니다. 하지만 조선은 수교를 거부하고, 아편전쟁이 계속되어 대건은 고향인 조선을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10년이 지난 후 대건은 최초의 조선 신부로 돌아와 교인들과 함께 미사를 지내고 선교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영화 탄생 결말부에선 군에게 잡히고 주변 인물들도 체포되어 결국 대건은 순교하게 되는 것으로 영화 탄생 결말은 마무리 됩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건은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대건의 순교는 그들에게 큰 용기와 희생정신을 전달했습니다. 대건의 선교 활동은 조선의 천주교 회복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순교는 조선 천주교의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3.총평
실존 인물의 귀환과 천주교의 이야기로 깊이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그의 일대기를 담백하게 그려내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데, 김대건 신부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이야기들이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약간의 서프라이즈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흡입력 있게 전개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종교적 신념은 얼마나 용기있게 인간을 만들어주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